부부관계가 소원한 신도에게 영어회화 선생인 레이코는 그저 그런 일상에 작은 활력이 되어준다.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각자의 외로운 부부관계에 대해 동조하며 쓸쓸함을 달래기도 한다. 나츠에는 남편 신도가 영어회화 수업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고 미심쩍어하지만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도는 우연히 길에서 술에 취한 레이코를 만나 차로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준 후, 그녀가 두고 간 가방에서 밧줄을 발견한다. 레이코는 이를 짐작했다는 듯이 신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그를 밧줄로 결박한다. 묘한 흥분을 느낀 신도가 결박의 즐거움을 나츠에와 나누고 싶다고 하자, 레이코는 그를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레이코는 젊은 여자와 바람난 남편을 결박 플레이로 되찾고 새로운 행복을 얻었다고 고백, 신도 또한 자신처럼 결박으로 나츠에와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신도는 나츠에와 결박 플레이로 오랜만에 뜨거운 정사를 나누며 부부간의 정을 돈독히 다진다. 그 후 레이코의 홈파티에 초대된 신도와 나츠에. 신도는 레이코가 영어회화 외에 결박도 가르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결박 플레이에 한창인 레이코의 학생들 사이에서 나츠에와 밧줄에 몸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