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학자인 강박사(윤일봉)과 그의 아내 선희(김영애)의 집에 어느 날 19살 미옥(이기선)이란 젊은 여인이 가정부로 들어온다.
무당이었던 어머니를 화재로 잃은 미옥은 어머니가 남긴 하얀 목각인형을 애지중지 품에 품고 놓질 않는다. 남편의 슬라이드 영상에서 보았던 정체불명의 목각인형. 선희는 젊고 싱싱한 미옥의 아름다움에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이 일어난다.
점점 미옥과 남편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선희.
미옥이 지붕에서 실수로 떨어뜨린 화분에 맞을 뻔한 선희는 점점 미옥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