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잭은 뉴욕 거리에서 광고판을 돌리며 하루 하루 힘들게 먹고 사는 별 볼일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그 역시 미국에서 꼭 성공하리라는 아메리칸 드림을 가슴에 항상 품고 있다.
전직 할리우드 각본가이자 강사인 바비는 자신의 제자, 잭의 야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바비는 잭이 자신의 수업에 제출한 각본 ‘하이잭’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잭의 아파트로 찾아간다.
자신이 읽어본 그 어떤 글보다 훌륭하고 강렬하고 완벽했던 잭의 각본.
다시 한 번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싶은 바비는 잭의 최고의 각본에 숟가락 얹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잭의 아파트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각본의 실체.
치명적이고도 전염성 있는 그 각본에 손대는 자는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