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는 현재 입원 중인 엄마의 서류 실수로 잠시 동안 혜미와 같이 살게 된다. 민수와 혜미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는 걸 알고서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그 사이 혜미에게 집착하던 그녀의 전 남편 김민이 스토킹을 하며 민수의 뒷조사를 한다. 결국 김민이 혜미를 찾아오고, 김민을 제지하던 민수는 본인이 정신병에 걸려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혜미는 민수를 선택하고 그를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