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정원 직원이었지만, 현재는 일을 그만두고 비서 한미소와 함께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현중."
어느날, 김진희가 찾아와 자신의 남편을 쫓아다니는 여자들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자신은 국내 굴지의 기업 대호상사의 대표 장준석의 아내이며, 연애 초기 자신의 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는 말단 직원인
그를 전문 경영인 훈련을 시켜 지금의 위치까지 키웠다고 한다. 남편이 성공을 하자 주위에 여자들이 붙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그녀들이 남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고 한다.
의뢰를 맡은 강현중은 준석을 쫓아다니며 그가 만나는 여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중 자주 준석을 만나는 소연을
만나 질책한다. 그런데, 그녀는 억울하다며 강현중에게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는 건 준석이다는 뜻 밖의 말을 하는데...